꽤 적잖히
이 앞을 지나다녔는데
여기에 이런 식당이 있을줄은..

가미레스토랑.

계단을 내려가자..
귀를 의심케 만드는 노래가 들려온다.


조금은 퀘퀘한듯..
오래된 호프집냄새를 품은
가미레스토랑.
꽤 연배가 있으신 사장님 내외분이
운영하시는듯 한데
오래 장사를 하신듯 보인다.


자리를 잡으면
메뉴판을 건내주시는데
주류 선택지의 범위가 크다.
돈까스 두개를 주문했다.

사장님이 커피도
열정적으로 하시는 모양.

커트러리 셋팅이
예사롭지 않다.

곧이어 스프를 내어 주시는데
오뚜기맛이 아니다.
아내는 슾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보통 샐러드를 돈까스와 한접시에 같이
내어주는게 학계의 정설인데..
비트?도 썰어 넣고
나름 신경을 쓴 모양새.

밥도 따로 나오는데..
제법 양이 많아 보인다.

밥에 이어
돈까스 등판!

샐러드와 밥이 한공간에 없으니
조금 심심해 보이긴 하지만..
일단 썰어보자.

평이한 두께의 고기.
소스맛이 보통 아는 맛과는 좀 다르더라.
직접 만드시는 모양인데..
아무튼 본좌는 좀 독특하게 받아 들였다.
고기에서 육즙으 느껴진다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냉동은 아닌듯 하더라.
등심 특유의 맛도 느껴지고
나쁘지 않은 컨디션.
인상적이었던건
튀김옷이 꽤 오랫동안 바삭했다.
보통 경양식 돈까스는
쉽게 눅눅해 지는데..
일본식 튀김은 아닌데, 그렇다고
일반적인 경양식 튀김도 아닌듯 하다.
그 어디 중간즈음??
아무튼 오랫동안 바삭함을 유지해줘서
한층 맛을 높혀 주는듯.

계산하러 나오며 발견한 공중전화ㅋ
이거 하나로
이 집이 얼마나 오래 장사를 했는지
알수 있겠더라.

다음엔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먹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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