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기장 칼국수.

변함없는 간판.
오래 이 간판 유지하셨음 좋겠다.

일요일 아침.
우리가 첫 손님인가 봄.

가격이 참.. 많이 올랐다.
2500원에 먹던게 엊그..
손칼 두개랑
아내의 사랑 김밥 한줄 주문.

그간 신경을 안써서 못본건지..
이런걸 또 붙혀 놓으시네 ㅋ

여기 이런게 있었구만..

변함없는 보리차.

변함없는 김밥.
본좌는 사실
여기서 김밥을 잘 먹지 않는데,
아내가 김밥귀신이라..;;

변함없는 깍두기.

변함없이
빠른속도로 칼국수가 나왔다.
변함없은 비주얼.
몇년 전 수원사는 친구가 놀러와서
기장칼국수에 데리고 온 적이 있는데
마늘이 저렇게 한숟갈이 들어가는데
마늘맛이 전혀 안느껴지는게 신기하다는 평을
내놓은적이 있다.
그 뒤로는 나도 칼국수에 올려진 마늘의 양을
생각하면.. 참 마늘맛이 안난다 싶더라.
ㅋ

슥슥 말아서
김밥을 국물과함께 호록.

면발도 호로록.
기장칼국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본좌가 애정하는 노포이지만
사실 호불호가 좀 있다.
면발도 시장 칼국수 치고도
굉장히 터프하며
국물이 시원하거나 그렇지도 않다.
어찌보면 평이한 시장 칼국수 맛에
꽤 터프한 면발을 가지고 있어
대중적이지 않을것 같지만..

저 쓰러져가는 책상만큼
오랜시간 이 업을 하시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어릴적 어머니 손 잡고 와서
먹던 추억에 곧잘 찾는 집.
(김밥은 싸다 싶으시겠지만..
맛을보면 비싸다 싶으실꺼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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